범죄 피해 외국인을 위한 112 전문 통역 서비스 제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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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방한 외래관광객. 다문화가족의 외국인이 범죄피해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2023. 6. 1.부터 통역수요가 많은 외국인(영어. 중국어권) 112 신고 전문 통역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하였습니다. 6월 한 달간 서울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행하여 효과성을 확인하였으며, 2023. 7. 3.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합니다. 아래에서는 112 전문 통역 서비스 제도의 추진 필요성, 제도 운영, 기존 통역서비스와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12 전문 통역 서비스 제도 추진 필요성

우리나라 치안은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우수성은 인정받고 있지만, 방한 외국인이 실제 범죄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언어문제, 신고 방법 미숙 등으로 인해 신고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간 외국인이 112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한국관광공사(1330), BBB(비영리단체, 1588-5644) 등의 민간 통역 서비스와의 3자 통화 방식으로 언어별 통역 도움을 받아왔지만, 신고 현장의 긴박성에 따른 3자 통화 곤란, 사건 관련 법률 용어에 대한 번역 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통역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실제 112 접수요원 의견에 따르면 현재 통역 서비스의 자동응답시스템 통역인 연결 대기 시간이 장시간 소요되며, 야간시간 통역 연결이 안 되거나 신고자. 접수자. 통역요원 간 의사소통의 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 범유행이 안정화되면서 외국 관광객 등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을 위한 112 전문 통역 서비스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112 전문 통역서비스 제도 운영

경찰은 112 통역수요가 가장 많은 2개 언어(영어. 중국어)를 대상으로 통역요원 4명을 채용하여 112 접수방법. 법률용어. 민원응대요령 등 범죄신고와 관련된 전문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통역요원들은 서울경찰청 112치안 종합상황실에 배치되어 전국지역 대상으로 외국인 112 신고 및 일선 치안현장에서 통역이 필요한 경우에도 현장 경찰관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기존 통역 서비스와의 차이점

범죄신고에  전문 교육을 이수한 통역요원이 112 상황실에서 외국인 신고자와 빠른 의사소통으로 접수 시간을 단축하여 신속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6월 한 달간 서울지역 시범 운영 결과, 접수소요 시간이 기존 통역서비스 대비 2분 21초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결론

방한 외국인들이 112를 이용하여 경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주요 공항 입국장과 철도역, 주한 영사관 등에 112 신고 방법 영상물과 홍보지를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앞으로 통역 서비스의 효과성, 통역수요 증가 등을 분석하여 향후 통역 지원 언어 및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야 합니다.